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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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5주년 남진, '트로트 열풍'에 대한 '가왕'의 생각[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7.23 17:50 / 기사수정 2020.07.23 16:2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남진이 자신의 데뷔 55주년 헌정앨범 기념식에서 최근 트로트 열풍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남진의 데뷔 55주년 기념 헌정식 '당신을 노래합니다' 기자회견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 그랜드블롬에서 개최됐다.

이날 헌정앨범 추진위원회 김광진 회장을 비롯해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 후배가수 조항조, 설운도, 진성, 헌정앨범에 참여한 후배가수 알리, 육중완밴드가 헌정식에 함께해 영광의 자리에 섰다.

이날 남진은 55년을 함께한 '국민가수'이자 '가왕'으로서 최근 트로트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남진은 먼저 최근 트로트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이전에 "트로트 시장에 약간 침체기가 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데뷔하는 후배들이 열풍을 이끌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최근 열풍이 불기 전에도 항상 후배 가수들은 열심히 노력해왔고 훌륭한 가수들이 많았다"며 "'붐'이라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것이 아니고 만드는 사람 손에 달린 것 같다"며 그동안 제대로 빛 보지 못하고 조명 받지 못했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남진은 "나는 이제 무대를 떠나야 될 날들이 가까운 사람이어서 더욱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행히 (트로트가) 다시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어 방송 관계자 분들께도 우리 가요가 조명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계신 후배들의 새로운 모습들도 기대하고 있으니 우리 가요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민의 희로애락을 반세기 넘게 함께해왔던 남진은 "무엇보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여러번 거듭하며 헌정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1946년생인 남진은 지난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가슴 아프게', '둥지', '빈 잔', '님과 함께' 등 히트곡으로 국민들과 반세기 넘게 함께해왔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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