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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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지방에서 홀로 칩거 중, 재판 관련 연락만"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2 19:34 / 기사수정 2020.07.22 19: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투 폭로 이후 자취를 감춘 배우 조재현이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지방에서 칩거 중이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박헌홍 변호사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조재현이 마지막 민사 재판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현은) 현재 지방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말 그대로 칩거 중이다. 저와도 재판과 관련해서만 가끔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남은 재판은 지난 2018년 미성년자 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건이다. 당시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2004년 만 17세의 나이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3억 원을 청구했다. 이에 조재현 측은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박 변호사는 "(해당 사건은) 8월에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기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마무리된다면 9,10월 중으로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증인 신문 및 선고 기일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 박 변호사는 "재판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018년 2월 미투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여러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접고 교수직을 사퇴했다. 또한 서울 대학로 소재 건물을 매각했고 해당 건물에서 운영 중이던 공연 제작사도 폐업했다. 

그해 6월에는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날 조재현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조혜정은 '고백부부'로 인연을 맺은 한보름의 SNS에 "멋져요"라는 댓글을 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부친 조재현의 미투 폭로 이후 2년 만의 SNS 활동 재개였기 때문이다. 

힌편 조혜정은 2015년 조재현과 함께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조혜정은 이후 '연금술사'(2015), '처음이라서'(2015), '상상고양이'(2015)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의 발판을 다져왔다. '역도요정 김복주'(2016), '달빛남녀'(2017), '고백부부'(2017) 등으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조재현의 미투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만료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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