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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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이동주 "1라운드 전패, 내 탓인 것 같았다…믿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9 20:51 / 기사수정 2020.07.19 21:0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두두' 이동주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설해원 프린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설해원을 2대1로 제압하며 서머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출전한 '두두' 이동주는 각각 모데카이저, 오공, 카밀을 플레이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다. 특히 2세트 오공으로 상대 탑라이너 '익수'의 초가스를 상대로 2연속 솔로킬을 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이동주는 "연패 당시 다 내 책임 같았다"며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승리소감 부탁한다.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번 시즌 2군에서 콜업되며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다. 1군에 올라와 보니 달라진 점은 무엇이었나.

2군에 있을 때는 멤버가 계속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런데 1군에 올라오니 고정적으로 하게 돼서 팀합을 맞출 수 있고 게임 수준도 차이가 많이 났다. 기본기가 많이 달랐다. 운영이 좀 더 정교했다.

>1라운드 상대한 선수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누구였나.

딱히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없다. 다 잘하긴 했는데 특별하게 차이가 나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를 '더 샤이' 강승록으로 꼽았다. 현재 본인은 그에 비해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나.

6~70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직은 더 샤이 선수에 비하면 멀었다고 생각한다. 라인전을 정교하게 풀어내는 것을 못 하는 것 같다. 가끔 실수가 나오고 외적인 요소를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아 갱에 당할 때가 많다. 운영적인 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연패를 하다 보니 중압감이 있었을 것 같다.

패배할 때마다 팀에 미안함이 생기긴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서 승리한 것 같다. 제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고 생각해서 노력했다. 

>팀원들은 어떻게 도와줬나.

다들 경력이 많고 경험이 많아서 처음인 저에게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장난치면서 분위기를 풀어줬다.

>오늘 경기력은 마음에 드나.

오늘은 사고가 많이 없어서 스스로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2세트 오공을 픽했다. 원래 의도된 픽이었는지.

제가 자신 있게 말했다. 예정된 건 아니었는데 돌진 조합을 할 거면 제가 오공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큐베' 이성진과 비교 했을 때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지.

라인전을 주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큐베형은 밑에 힘을 실어주고 반반가는 플레이를 많이 해서 상대 탑을 주도해서 밀어 넣는 플레이를 선호하니까 쓰이는 것 같다. 

> 2라운드에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팀워크를 맞춰야 할 것 같다. 실력은 되는데 팀워크가 안 맞아서 이기지 못한다는 피드백을 자주 들었다. 잘 풀릴 때 들떠서 실수가 나오는 게 큰 것 같다.

> 2라운드 맞대결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기인' 김기인 선수다. 모든 게 갖춰진 탑 라이너라고 생각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 다음 경기는 T1과 맞붙는다.

평소 준비했던 것처럼 똑같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던 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칸나' 김창동 선수가 잘하고 저는 모든 탑라이너 선수들에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나를 믿어주신 감독, 코치님들과 연패 때 고생하신 사무국 분들이 마음고생 심하셨을 텐데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도 이기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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