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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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호, '개와 고양이의 시간' 첫 공연 성료 "초연 함께해 뜻깊어…응원 부탁"

기사입력 2020.07.14 16:21 / 기사수정 2020.07.14 16:2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고상호가 지난 7일,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서로 다른 외향, 상반된 삶을 살아온 두 캐릭터 '랩터'(송원근, 고상호, 유리아, 배나라 분)와 '플루토'(고훈정, 문태유, 강지혜, 김우석)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나와 확연히 다른 모습에 낯섦과 두려움을 느끼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무언가와 '공감'하게 되는 순간 나, 그리고 모든 것이 얼마나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고상호는 극 중 큰 체구와 진지해 보이는 외모로 무서운 인상을 풍기지만 가슴 속엔 따뜻함이 가득한 랩터 역을 맡았다. 랩터는 우직하게 한 자리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 플루토를 만나면서 난생 처음 겪게 되는 상황들을 마주한다. 고상호는 특유의 침착한 면모는 물론 친구를 향한 애틋한 감정, 점점 더 짙어지는 아련함까지 랩터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완성시켜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는 전작인 '미드나잇:액터뮤지션'에서 넘사벽 카리스마로 똘똘 뭉친 비지터를 완전히 잊게 하는 변신을 선보여, 앞으로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통해 무대 가득 채워나갈 새로운 매력들을 궁금하게 했다. 

이에 그는 소속사 (주)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지난해 리딩 공연에 참여했을 때부터 신선한 설정과 대본이어서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초연 무대까지 함께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첫 공연이 무사히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시도하는 여러 모습들을 저 또한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기 바란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장에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고상호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아스달 연대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미드나잇', '테레즈라캥',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베어 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 찬미', '비스티', '트레이스 유', '아랑가', '명동로망스', '그날들' 등을 비롯해 연극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보도지침' 그리고 영화 '하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에 고상호는 매 작품마다 철저한 분석과 연습으로 완성한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일찌감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등 앞으로 그가 펼쳐 나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아떼오드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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