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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남상일·김태연, 김호중 누르고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0.07.11 19:4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남상일&김태연이 심금을 울리며 상반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상반기 왕중왕전 특집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상반기 왕중왕전 2부 첫 번째 무대는 조명섭이 부르는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였다. 조명섭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고, 김경호는 "22살 청년의 모습에서 60년대, 70년대 선생님들의 모습이 나오니까 LP 잡음만 들어간다면 추억이 소환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저희 딸이랑 동갑이다. 저 친구 안엔 전설들이 많이 사는 것 같다.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조명섭의 목소리를 더 그리워하고,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귀한 목소리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몽니 김신의는 "할아버지 댁에서 찹쌀떡을 먹던 시절이 떠올라 너무 따뜻했다"라고 말하기도.

민우혁은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민우혁은 "이번엔 거의 대본을 만들었다. 밤새 시나리오를 써서 한 명, 한 명에게 시나리오를 설명했다"라고 말했던바. 그런 민우혁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최정원은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을 떠올렸고, 최승돈 아나운서는 "이래도 되나 생각했다. 반칙 아닌가 싶었다. 유료 공연이라면 정해진 것보다 돈을 더 드려야 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민우혁은 1승을 차지했다.


요요미는 나훈아의 '잡초'를 선곡, "그동안 쾌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잡초'란 곡에 제 팔색조 매력이 다 들어가 있다. 춤, 요들송 다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 말처럼 요요미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김신의는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었다"라며 요요미의 팔색조 매력을 칭찬했다.

육중완밴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김경호는 과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냈고, 김선근 아나운서는 "보통 공연 후에 보통 잘 봤다고 하는데, 고생하셨다고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상일&김태연은 '심청가'와 '희망가'로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김태연은 눈물을 흘리는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첫 소절 듣는데 울컥하더라. 무대를 못 봤다면 절대 9살이라고 생각 못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남상일은 김태연과의 무대에 대해 "신이 주신 선물 같은 존재다. 태연 양만 믿고 가면 잘 가게 돼 있다"라고 극찬했고, 김태연은 "연습했을 때 보다 오늘이 최고였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1승을 차지했다.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했던 김호중은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전현무 등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너무나 마음에 드는 무대였고, 죽기 전까지 이 영상을 계속 볼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호중은 조용필의 '비련'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목소리를 응축시키는 게 정말 힘든데, 괜히 트바로티가 아니란 걸 실감했다"라고 했고, 나태주는 "묵묵히 목소리만 들어도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겨내려고 했는지가 담겨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종 우승은 남상일, 김태연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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