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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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또 방송사고…"'사랑의 콜센타' 시스템 오류, 주의 기울일 것" [전문]

기사입력 2020.07.03 14:40 / 기사수정 2020.07.03 14: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TV조선 측이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방송사고에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TV조선은 3일 공식 홈페이지에 "2일 목요일 '사랑의 콜센타' 14회 본방송 중 시스템상의 문제로 송출이 매끄럽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2일 방송된 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7과 현역 가수들의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7인의 트로트 가수는 박구윤, 박서진, 신성, 최현상, 소유찬, 신유, 장송호였다.

문제 장면은 임영웅과 신유가 '나쁜 남자'로 듀엣 무대를 꾸민 뒤 전파를 탔다. 돌연 '트롯, 오리지널의 힘'이라는 문구와 함께 화면이 전환됐다. 

그런가 하면, '바로 이 장면 Pick Up'이라는 자막과 함께 임영웅의 '옛 사랑', 신인선의 '둥지', 김수찬의 '사랑의 배터리' 등 이전에 방송됐던 영상이 이어졌다.

이처럼 과거 영상들이 느닷없이 2분동안 방송된 후에야 다시 시청자들과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이찬원의 '물레야' 무대는 '찔레꽃'으로 표기되어 현재까지도 수정되지 않은 상태다.

제작진 측은 방송 말미 자막으로 '방송국의 사정으로 방송이 매끄럽지 못하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비판으로 가득 찼다.

TV조선은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3월 12일 방송된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생방송 결승전에서 우승자 발표를 1주일이나 미루는 방송사고를 내기도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문자 투표 집계에 서버 오류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발표 직전 당황하는 MC 김성주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TV조선의 계속된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하 TV조선 사과문

안녕하세요 TV조선입니다.

7월 2일 목요일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14회 본방송 중 시스템상의 문제로 송출이 매끄럽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TV CHOSUN은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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