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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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20대 마무리는 국방의 의무로…알차게 채워온 10년 [종합]

기사입력 2020.06.25 14:50 / 기사수정 2020.06.25 14: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8월 입대한다. 19세에 데뷔해 28세인 현재까지, 빈틈없는 활동으로 20대를 꽉 채워온 박보검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20대의 마무리와 함께 30대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25일 박보검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검 배우가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했으며, 이에 오는 2020년 8월 31일 입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이 해군에 지원한 내용은 앞서 지난 2일 알려진 바 있다.

1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해군 본부에서 실기와 면접시험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던 박보검은 이날 해군 문화 홍보병에 합격하며 8월 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하게 됐다. 6주 간 해군병 669기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20개월 간 복무하게 되며, 2022년 4월 말 전역 예정이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 이후 2012년 드라마 '각시탈', '원더풀 마마'(2013), '참 좋은 시절'(2014), '내일도 칸타빌레'(2014), '너를 기억해'(2015)를 비롯해 영화 '명량'(2014), '차이나타운'(2015) 등에 출연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박보검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작품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었다.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호연한 박보검은 이후 20대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한류 스타로 거듭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 '남자친구'(2018)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KBS '뮤직뱅크' MC(2015.5~2016.6)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2018~2020), 3년 연속 엠넷 'MAMA'의 호스트로 나서는 등 진행 분야에서도 다재다능함을 뽐내왔다.

문화 홍보병 합격에는 뛰어난 피아노 실력이 한 몫을 했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시절, 현재의 소속사를 만나기까지 오디션 당시에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던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데뷔 이후에도 팬미팅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3월에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가수 이승철 무대의 피아니스트로 등장, 유희열도 감탄케 하는 수준급의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또 지난 해 3월 일본 첫 싱글 '블루밍'(Bloomin') 발매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일본 첫 정규앨범 '블루 버드(blue bird)'를 선보이며 가수로 변신하기도 했다.

현재 28세인 박보검은 내년 군대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게 20대의 마지막을 보냄과 함께, 전역하는 2022년에는 30세로 30대의 새로운 발걸음을 걸어 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등을 통해 "군대는 늦지 않게 갈 것"이라고 밝혀왔던 박보검은 배우로의 활동뿐만이 아닌, 개인 박보검으로 수행해야 할 국방의 의무에 대해서도 담담하고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입대를 결정했다.

현재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와 tvN 새 드라마 '청춘기록'을 촬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 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서복'까지 세 편의 주연작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탄탄하게 채워 온 20대, 10년간의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으며 두 달 뒤 입대하지만 박보검의 모습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

소속사 측은 "입대 전까지 영화 '원더랜드'와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라며 "박보검 배우가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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