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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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영입 무산' 레전드의 경고 "리버풀, 잘 나갈 때 뒤를 돌아봐야 해"

기사입력 2020.06.16 16:5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잘 나갈 때가 뒤를 돌아봐야 할 때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를 점찍었다. 베르너의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이 리버풀의 팀 컬러와 어울리기 때문이다. 베르너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세대교체를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목을 잡았다.

축구가 중단되자 재정 피해로 이어졌고, 베르너 영입을 망설였다. 바이아웃이 베르너의 가치에 비해 저렴한 5,000만 파운드였지만, 주전으로 분류하지 않은 선수에게 큰돈을 지급하리 꺼렸다. 결국 그 사이 첼시가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베르너는 첼시로 간다.

스티브 니콜, 제이미 캐러거 등 리버풀 출신 레전드는 "리버풀의 선택은 나쁘지 않다"라고 주장했지만, 필 톰슨의 생각은 달랐다. 톰슨은 1971년부터 1984년까지 리버풀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톰슨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팀이 잘 되고 있을 때, 그때가 바로 뒤를 돌아봐야 할 때다. 베르너가 오는 걸 보고 싶었지만, 리버풀은 영입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베르너는 아마 '난 리버풀에 가지 못해'라고 말할 것이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벤치에만 앉아 있는 선수에게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없다'라고 생각할 것이다"면서 "나라면 그 위험을 감수했을 것이다. 만약 베르너가 오고 싶어 했다면 말이다. 팀이 정상에 있을 때, 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르너는 분명 리버풀을 한 단계 향상시켰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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