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5.08 23:05 / 기사수정 2020.05.09 08: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경화가 두 딸과 함께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맞춤 솔루션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방송인 김경화가 출연했다. 똘똘한 두 딸 박서연, 박서진은 대치동에서도 우수한 교과 성적, 많은 상장, 남다른 집중력을 자랑했다.
김경화는 "사실 '공부가 머니?'는 되게 부담되는 프로그램인데 MBC여서 너무 나오고 싶었다. 퇴사하고 처음 (MBC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공부할 때와 너무 바뀌었다. 입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데 너무 모른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큰딸 서연은 특히 "서울대학교가 목표이고 법조인으로서 일하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김경화는 서연이 희망하는 자사고의 홍보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아직 아기 같은데. 우리 아기 커서 고등학교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라며 아쉬워했다.
김경화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표를 작성하게 하고 발표 훈련을 하는가 하면 풀이를 유도하는 교육법으로 전문가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서연이 희망하는 학교의 미리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했다.
지능 검사 결과 서연은 상위 1.6%, 서진은 0.9%로 매우 우수했다. 다만 전문가는 서연이 '토막짜기' 영역의 점수가 낮다며 "엄마와 관련이 있다. 평가에 대한 부담이 있다. 번 아웃이 올 수도 있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다른 전문가는 한국어 사용을 어려워하는 서진을 위해 독서를 추천했다.
김경화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좀 부끄럽지만 아마도 퇴사한 아나운서 가운데 제일 늦게 출연하게 된 것 같다. 아마도 여러 상황과 나와 맞는 프로그램이 없어 그런 거겠지만 정말 많이 기쁘면서도 다른 방송을 하는 것과는 달리 진짜 느낌이 콩닥콩닥 계속 두근거렸다"라며 오랜만에 MBC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경화는 완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진짜 아는 건 별로 없고 학원이나 정보도 다 알아서 하라고 했었는데 그 점 때문에 또 늘 마음 한 켠은 내가 좋은 엄마가 아닌가, 모자란 엄마인가 싶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그래서 엄마 모임에 나가도 늘 주눅드는 엄마였지만 그저 딸들한테 고마울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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