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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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사건' 자수男 사망에 "기쁘다·신상공개도"→설전에도 소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4.13 19:45 / 기사수정 2020.04.13 19: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버벌진트가 N번방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그의 발언이 여전히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버벌진트는 자신의 소신을 펼치고 있다.

13일,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N번방 속 사진을 가지고 있던 한 유료회원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캡쳐된 것으로, 버벌진트는 이와 더불어 "기쁘다. 몇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시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덧붙이며, N번방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들의 신상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버벌진트가 게재한 이 뉴스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한 A씨가 지난 10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내용이었다. 자수한 A씨의 핸드폰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 장의 사진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이 검거된 후, 유료회원에 대한 처벌과 신상공개에 대한 여론이 점점 거세지자 A씨는 이와 같은 선택을 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n번방의 또 다른 유료회원인 40대 남성 역시 한강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버벌진트는 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강 사진을 게재하며 "가자 가자 더 가자 한강", "부고 좀 듣자" 등의 글을 올리며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저격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버벌진트의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던 n번방, 박사방에 연루된 사람들의 범죄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 '사이다'라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그의 음주음주 이력 등을 들며 경솔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버벌진트는 다시 한 번 '시발점', '주로 산책했던 11월'의 가사 일부를 캡쳐해 게재했다. 

해당 가사는 '나대는게 어색해 / 어릴 때에 내 곡에 쓴 / 몇 개의 가사는 고치고 싶지 / 지금의 난 용납 안 돼 / 몇 년째 내 list에서 지웠지 / 우아한 X 같은 트랙 / 때로는 필요하지 자기 검열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어릴 때에 내 곡에 쓴 몇 개의 가사는 고치고 싶지' 등의 가사 내용이 현재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것이다. 이들은 n번방, 박사방 등을 통해 이를 판매 및 배포했고,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은 신상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강제추행, 협박, 사기 등 14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그 뿐만 아니라 많은 공범 및 피의자들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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