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4 08:15 / 기사수정 2010.08.04 08:15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방어율왕이다. 2점대 방어율을 지키고 싶다."
'괴물'의 목표치고는 참 소박해보였다. 현재 다승(14승, 공동선두)-탈삼진(158개)-평균자책점(1.59)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류현진(23, 한화 이글스)이 이번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2점대 방어율왕'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류현진은 3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8이닝을 1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면 엄청난 호투다. 그런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1.61에서 경기 후 1.59로 근소하게 떨어졌을 뿐이다.
어지간히 잘던져서는 평균자책점을 낮출 수 없는 상황. 이게 현재 류현진이 올라있는 경지다. 평균자책점 2위인 김광현(SK)의 기록은 2.49로 류현진과 1점 가까이 차이를 보여 류현진의 방어율왕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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