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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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상아 밝힌 세 번의 결혼과 이혼…딸 "이젠 연애만 하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20 07:00 / 기사수정 2020.02.20 01: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상아는 초등학생이었던 과거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에는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트로이카로 불리며 많은 남성들의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기도. 그러나 스물여섯 살에 돌연 결혼 선언을 했고, 1년 후에 파경을 맞았다. 그렇게 총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하며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이상아는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출산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이혼하고 왔다 갔다 6번을 했다. 제 주변에서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인생이) 어그러진 것이라고 말한다. 당시 (이혼으로) 인생에 첫 실패를 겪었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이혼을 안 하려고 1년을 버티다 결혼기념일에 이혼했다. 그리고 두 번째 때는 서진이를 얻었다. 이게 (이혼이) 한 번 하기는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두 번이 더 어렵다. (두 번째는) 일단은 내가 살고 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살아야겠다' 싶어서 몸만 나왔다. 세 번째 결혼은 어린 서진이에게 아빠가 없었고, 당시 힘들었던 저를 도와줬던 사람이라 아빠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결혼하게 됐다. 딸은 진짜 아빠인 줄 알고 컸다. 그런데 13년 살다가 (빚 문제 때문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아의 21살 딸 윤서진 양은 "엄마가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또한 가족들은 재산을 탕진하고 어려워진 가정 환경 속에 이상아가 가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커서 (결혼을) 했다. 내가 잔머리를 굴리다가 내 꼼수에 넘어간 것 같다"고 후회했다. 

한편 이상아는 "제가 현장에 나와보니까 확실히 숨 쉬는 기운이 다르더라. 어쩔 수 없이 방송인이가 싶기도 하다. 올해는 예능이든 교양이든 다방면으로 작년보다 많은 활동을 해보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이상아는 "나는 내가 봐도 화려한 인생을 살았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다. 영화, CF 등 안 해 본 것 없이 다 해봤고 결혼도 일찍 했다. 이혼하고 재혼했다고 욕도 먹고, (딸) 서진이를 낳아서 한바탕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이틴 스타였던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겠냐. (그때는) 좋은 것만 보였다"며 "(그동안) 숨 가쁘게 살아와서 그런지 앞으로 어떤 것이 넘어와도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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