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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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렸다"…'옥문아들' 나문희 밝힌 #본명 #나혜석 #데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6 06:35 / 기사수정 2019.11.26 01:3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문희가 59년 배우 인생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감쪽같은 그녀'의 주연 배우 나문희와 김수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문희는 "북경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나경자다. 나문희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지었던 이름이다. 그 당시에는 문희라는 이름 예뻤다"고 회상했다. 

천재 여류 화가 나혜석과 혈연 관계라고도 밝혔다. 나문희는 "아버지의 고모, 나에게는 왕고모 할머니다. 다섯 살 때 엄마가 날 데리고 (아버지 고향인) 수원집에 갔던 기억이 있다. 나혜석 할머니가 (병환에) 떨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또한 나혜석의 일기를 다룬 라디오 드라마 '어미는 선각자였느니라'에서 주연을 맡았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데뷔 일화도 공개했다. 나문희는 "20살에 MBC 성우 공채 1기로 데뷔했다. 김영옥 씨랑 동기다. 연기는 TV가 개국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만 보고 달렸더니 어느 틈에 연기 생활 59년이 됐다"며 "연기가 너무 재밌었는데 돈을 벌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해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속 영어 연설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나문희는 "남편이 영어 선생님이라 조금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대부분 딸들이 봐줬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나문희와 65세의 나이 차가 있는 아역 배우 김수안은 "처음에는 조금 두렵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는데 먼저 (대본) 연습도 같이 하자고 하고. 손녀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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