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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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오늘(24일) 자택서 사망…경찰 측 "신고 접수 후 출동" [종합]

기사입력 2019.11.24 21:20 / 기사수정 2019.11.24 23: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조사 중으로, 사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강남경찰서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구하라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자세한 입장은 현재 밝힐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구하라는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구하라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이에 소속사에서도 구하라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 후, 구하라는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구하라의 비보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최근 일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물론,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매니지먼트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가수로서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했고, 19일엔 도쿄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SNS 활동 역시 활발히 했다. 일상 사진을 공유하기도 하고, 일본 활동과 관련한 홍보글도 꾸준히 남겼다. 특히 23일엔 "잘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구하라의 마지막 SNS 게시물엔 팬들의 애도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버텨줘서 고마워요",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한편 1991년생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드라마 '시티헌터'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청춘불패', '주먹쥐고 소림사'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선 예능감을 뽐내며 '예능돌'로 사랑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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