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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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보고싶다"…'TV는 사랑을 싣고' 이승신, 새아버지 직장후배와 17년만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19.11.01 19:31 / 기사수정 2019.11.01 20: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승신이 새아버지의 고마운 후배와 재회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이승신이 게스트로 출연, 17년 전 돌아가신 새 아버지와 형제처럼 지냈던 직장 동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신은 "저희 돌아가신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 저를 키워주신 분이다. 어머니가 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재혼했다.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새 아버지가 저를 키워주셨다. 저희 아버지가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 아버지가 아니면 지금도 사람 구실을 못했을 것 같다"고 새 아버지를 추억했다. 

이승신이 찾으려는 사람은 새 아버지를 자주 찾아오던 아버지의 회사 후배 김용구씨. 이승신은 "제가 1992년 SBS 공채 2기로 데뷔했다. 프로필 사진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그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2001년까지는 왕래를 했는데 2002년 아버지가 간경화 돌아가시고 안타깝게 소식 뜸해지고 인연이 끊겼다. 아저씨가 명절마다 아버지 손을 잡고 추억이야기를 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가족들 모두 저희 아버지에게 힘을 드렸던 분으로 기억한다"며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이 분을 통해 아버지가 저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새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승신은 "어릴 적에 열 경기가 많았다. 아버지가 열만 났다하면 업고 의원으로 달려갔다. 또 언니가 대학에 붙었을 때는 클래식 기타를 선물해줬다. 엄마가 못해준 자식 사랑을 많이 보여줬다. 남편도 좋은 아버지이지만 우리 아버지한테는 많이 모자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신은 김용구씨와 17년 만에 재회했다. 이승신은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 잘 챙겨주셨다. 진작에 찾아뵀어야 했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빠한테 사실 너무 못했다. 살아계셨으면 잘 된 모습을 보여드렸을 텐데 덜렁대고 천방지축이라 속을 많이 썩였다"며 속상해했다. 김용구씨는 "전무님이 승신씨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직원들은 자녀가 여러 명인데 승신씨 밖에 몰랐다"며 "같이 장지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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