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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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따뜻한 영화"…'너의 여자친구' 이엘리야·지일주, 11월 극장가 사로잡을 로코물 [종합]

기사입력 2019.10.24 11:52 / 기사수정 2019.10.24 22: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엘리야와 지일주가 로맨틱 코미디로 11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너의 여자친구'(감독 이장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김기두, 이진이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여자친구'는 인내심 제로 돌직구 양궁 선수와 사회성 제로 모태솔로 공대생의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두뇌풀가동 로코맨스. 

지일주가 모태솔로 999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한휘소 역을, 이엘리야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강혜진 역을 맡았다. 또한 김기두와 이진이가 각각 로봇동아리 회장이자 모태솔로 3인방 중 한 명인 이창길 역, 통통 튀는 발랄 배력 백치미 모델 황하나 역에 분했다.

이에 이엘리야는 "혜진이는 솔직 당당함이 매력인 친구다. 좋아하는 것들에는 감정이든 일이든 굉장히 집중하고 몰두하는 직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기두는 "창길이는 의외성이 있다. 여자보다 로봇을 더 좋아한다"고 했고, 이진이는 "황하나는 당차고 솔직한 친구인데 가끔은 좋아하는 감정에 무모하고 열정적으로 사랑에 임하는 친구다. 연기할 때 재밌었다"고 전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장희 감독은 "혜진 역이 장애인 양궁 선수라 휠체어를 타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엘리야 씨가 흔쾌히 한다고 했을 때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이 씨 캐릭터는 크랭크인 직전까지 오디션을 보고 고민했던 역할이었다. 이진이 씨가 첫 연기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결정을 못하고 있을 때 조연출이 이진이 씨의 패션쇼 런웨이 장면을 보여줬다. 눈빛과 발끝 손끝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를 보고 이 친구는 몸 속에 엔터테인트먼트의 끼가 흐르는구나 생각해 밀어부쳤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왜 '너의 여자친구'를 선택했을까. 지일주는 "시나리오가 주는 힘이 강하다고 느꼈다. 한휘소 캐릭터가 가지는 트라우마,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주는 에너지가 좋았고 공감을 많이 했다.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고 흔쾌히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엘리야는 "처음 대본을 받고 가볍고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 작품에서 무겁고 어려운 더 좋았다. 또한 이엘리야의 시간 속에서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두는 "시나리오를 읽고 착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 안의 여러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좋았다. 저도 창길이라는 역할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하면 잘 살릴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있었다. 친한 배우도 있고 친해지고 싶은 배우도 있어서 선택이 더 빨랐다"고 말했다. 이진이는 "저는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는데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대본만 받고 임했다. '제발 되기만 해라'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막상 되고 보니까 너무 따뜻하고 좋은 영화라 좋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엘리야는 "모두가 추억을 떠올렸을 때 싱그러운 추억이 떠오르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추억들이 하나씩 있지 않나. '너의 여자친구'라는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 속에 기분 좋게 추억되는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너의 여자친구'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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