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23 12:1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의 시사, 다큐 프로그램이 큰 변화를 맞는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신규 시사&다큐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더 라이브'의 최욱, 한상헌과 '시사직격'의 임재성 그리고 손성배 팀장, 김덕재 본부장, 이내규 CP가 참석했다.
KBS는 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에 앞서 오랜 역사를 지닌 '추적 60분'을 떠나보냈다. 이에 대해 김덕재 본부장은 "KBS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왜 상징과도 같은 프로그램 '추적 60분', 'KBS 스페셜'을 한꺼번에 없앴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추적 60분'과 KBS 스페셜'이 오래 KBS의 대표적인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해왔지만 그 두 가지가 가진 한계도 분명히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추적 60분'의 종영 이유에 대해 "'추적 60분'은 정통 탐사 프로그램인데 시작한지가 40년이 가까이 된다. 야외 촬영이라는 취재 방식이 처음 나왔을 때다. 그떄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상당히 많은 문제가 해결되던 시대다. 카메라가 열심히 헤집고 다니던 게 곧 취재이던 그런 시대에 만들어졌다. 그 이후 세상은 많이 바뀌었고 그러한 방식 만으로는 취재가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더 라이브'는 정통 시사프로그램을 거쳐온 KBS 대표 아나운서 한상헌과 비정통 시사 팟캐스트의 황태자 최욱이 함꼐하는 한밤의 시사 토크. 어렵고 딱딱한 시사에 지친 이들을 위해 탄생,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세상에서 가장 쉽고 편안한 토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밤 김제동'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에 대해 '더 라이브' 이내규 CP는 "'오늘밤 김제동'과 '더 라이브'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 어디서 차별점을 찾을 수 있느냐. 제작진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희가 1년여를 '오늘밤 김제동'을 제작하다 보니 많은 부분 노하우를 쌓은 건 사실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청자와의 소통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의 댓글, 문자 이런 것들을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 또 정 코너가 아기자기한 코너가 많다 보니, 사회의 핫하고 중요한 이슈가 바생했을 때 그런 걸 즉각적으로 깊이 있게 전달했느냐,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고정 코너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 긴급한 것이 터졌으면 더 깊이있게 전문가가 분석하는 시간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오늘밤 김제동'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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