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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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바디' 최희서 "용기 있는 시나리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19.09.17 12: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최희서가 '아워 바디'에 도전한 계기를 전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워 바디' (감독 한가람)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한가람 감독, 최희서, 안지혜가 참석했다.

'아워 바디'는 8년 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최희서는 "제가 '옥자'가 끝난 후 아카데미에 제 프로필을 돌렸다. 그때 한가람 감독님이 졸엽작품으로 장편에 들어갔을 때 저를 기억해주시고 전화를 주셨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한가람이라고 합니다'라는 말이 기억 난다. 이렇게 한 여성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영화가 드문데 용기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고, 이걸 잘 소화하면 저 역시도 용기 있는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 평범한 여성의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딱 제가 원하는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는 건 힘들더라. 하지만 달리기를 하면서 제 삶이 변했고, 운동도 계속하고 있다. 영화에서 나오다시피 운동을 해서 몸이 변하는 것이 위로가 되더라. 고시공부나 오디션 등 제 뜻대로 되는 게 없는데, 이건 정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워 바디'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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