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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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인종차별 발언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0.05.08 12:47 / 기사수정 2010.05.08 12:4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로마의 황태자' 프란체스코 토티가 발로텔리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다.

7일(한국시각) 토티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절대로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인종차별주의적인 발언이나 모욕을 절대로 하지 않았으니, 이건 확실하게 해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토티는 지난 6일(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인테르와의 2009-2010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후반 43분 드리블하던 발로텔리를 뒤에서 고의적으로 발로 차며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으며 이번 일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국내 축구팬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로마의 상징으로 불리는 토티는 다혈질적인 성격을 버리고 페어 플레이상은 물론, 노련미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선수를 상대로 자칫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행을 저지른 점은 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한편, 최근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토티가 발로텔리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전했는데, 그는 토티가 발로텔리를 향해 검둥이라는 말을 했으며 이런 일은 로마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했다.

하지만, 토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올라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나서는 만큼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사진=프란체스코 토티 프로필 ⓒ 로마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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