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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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8' 자존심 구긴 음원 성적…명예 회복 가능할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9.02 16:5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8'이 첫 음원 미션을 선보였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는 첫 음원 미션인 음원 배틀에 나서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크루당 2개의 음원을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한 그룹 당 한 명씩 총 4명이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40크루는 '덜어'와 '땡땡'을 선보였다. 김승민, 도넛맨, 올티, 윤비, 윤훼이가 나선 '덜어'에서는 가사를 실수한 올티가 탈락했고 브린, 불리, EK, 릴타치, 타쿠와가 참여한 '땡땡'에서는 불리가 고배를 삼켰다.

BGM-v 크루는 신곡으로 '바다'와 'BAMN'을 선보였다. '바다' 팀은 서동현, 영비, 우디 고차일드, 최엘비, 칠린호미가 나섰고 'BAMN'은 디보, 맥대디, 제네 더 질라, 짱유, 펀치넬로가 무대를 꾸몄다. 결국 조금의 가사 실수를 한 디보가 탈락했다.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낸 '덜어' '땡땡' '바다' 'BAMN'은 이후 음원사이트를 공개됐다. 앞서 프도듀서들의 신곡 '담아'와 '요란'이 발매되긴 했지만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된 음원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프로듀서들도 공을 기울이고 참가자들도 무대가 아닌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원인 만큼 기대가 높았지만 차트에서의 성적은 예상보다 부진하다. 

2일 오후 4시를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는 '바다'가 48위, '덜어'가 91위, 'BAMN'이 95위, '땡땡'이 99위를 기록하고 있다. Mnet에는 '바다'만 96위로 간신히 차트인에 성공했다. 다른 음원사이트 역시 마찬가지로 상위권보다는 하위권에서 이들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차트인에 성공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지난 시즌의 'Good Day'를 비롯해 '요즘 것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 음원 미션부터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던 역대 '쇼미더머니'의 아성을 생각하면 이같은 순위는 만족스럽지 않다.

이처럼 '쇼미더머니8'의 음원 성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이미 많은 시청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쇼미더머니'는 유난히도 인맥 힙합 논란에 휩싸였다.

절반탈락 심사의 지조를 비롯해 1대1 크루배틀 이후 탈락한 안병웅 등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도 들쭉날쭉한 심사 기준에 탈락한 참가자들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다. 특히 심사위원들과 관계가 있는 참가자들을 밀어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참가자들을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평이 이어졌다.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쇼미더머니8'이 음원 미션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이제 디스 배틀과 본격적인 본선 무대만이 남은 가운데 '쇼미더머니'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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