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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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여운 남기고 떠난 만찬커플…'호텔 블루문'으로 돌아올까 [종영]

기사입력 2019.09.02 09:50 / 기사수정 2019.09.02 09: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호텔 델루나'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울리고 떠났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호텔 델루나를 떠나는 장만월(이지은 분)과 그를 떠나보내는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시 호텔 델루나에 돌아온 장만월은 다음 보름이 돌아오면 모든 것이 소멸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별을 준비했다. 그 사이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 지현중(표지훈)이 각각 떠났다.

음란서생이라는 오명을 털어보낸 김선비는 가장 먼저 호텔을 떠났다. 덤덤하게 이별을 한 장만월은 그가 떠나고 남긴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지현중은 오랜 시간 기다렸던 동생과 함께 두 번째로 이별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객실장은 윤씨 집안에 마지막으로 태어날 아이의 성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장만월의 배웅을 받고 마지막으로 작별했다.

모두가 떠나고 남은 호텔에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장만월 역시 구찬성을 남겨두고 떠났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한 채, 장만월은 떠났고 구찬성은 다시 현실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다음 생에 다시 만나자"라는 말처럼,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는 듯한 엔딩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호텔 델루나'는 방영 전부터 홍자매, 이지은, 여진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호텔 델루나'는 마지막까지 기대에 부응하는 스토리를 그리며 시청자의 박수를 받고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특히 마지막회에서는 자체 최고 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잡을 수 있었다.

'나의 아저씨' 이후 오랜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지은은 괴팍하지만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사장을 연기하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호텔 사람들과 이별하는 모습에서는 완벽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이지은이었기에 장만월은 더욱 완벽하게 그려질 수 있었다.

여진구 역시 이지은과 완벽한 케미를 그리며 '만찬커플'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 이후로 또 한번 인생캐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지은, 여진구의 서사 외에도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의 이별 역시 마지막까지 그려지며 촘촘한 서사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이지은-여진구의 엔딩은 열린 결말이었지만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김수현이 깜짝 등장하며 '호텔 블루문'을 연다는 설정 역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수현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호텔 델루나'의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호텔 델루나' 후속작 '아스달 연대기' 파트3는 오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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