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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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책임은 어디까지"…'누구나 아는 비밀', 김영하 작가 GV 성료

기사입력 2019.08.06 09:05 / 기사수정 2019.08.06 09: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8월 극장가 다양성 영화 흥행 강자 '누구나 아는 비밀'(감독 아쉬가르 파라디)이 김영하 작가와 함께한 스페셜 씨네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행복한 동생의 결혼식 파티 중 라우라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랫동안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우아한 가족 미스터리.

먼저 김영하 작가는 "인간이 무심코 저지른 일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라는 영화적 메시지를 짚는 첫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또 "가족들은 다 비밀을 가졌다. 가혹한 시련이 왔을 때, 모든 것이 드러나기 마련이다"라며 가족 이야기를 미스터리 장르 안에 녹인 것은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음을 꼽았다.

두 주연 배우의 호연에 있어서도 "페넬로페 크루즈의 섬세한 연기가 굉장했다. 오랜 연인이었던 파코(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보는 눈빛부터 남달랐다", "이 영화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강렬했던 전작의 이미지를 잊게 만들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보든 보지 않든 끊임없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누구나 아는 비밀' 속 모든 배우들의 연기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감독의 가장 큰 역할은 연기 디렉팅이라고 생각한다. 파라디 감독의 작품에서 연기한 모든 배우들이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좋은 평가를 얻었다"며 아쉬가르 파라디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모든 캐릭터의 열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더레이터로 나선 씨네21 장영엽 기자는 "'누구나 아는 비밀'은 N차 관람을 부르는 영화다. 두 번 봤을 때 다르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있다. 또한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고, 김영하 작가도 "영화를 두 번 봤다. 가족과 윤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감독의 다채로운 연출과 스타일을 같이 보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하며 화기애애했던 GV를 마무리했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 AUD, ㈜티캐스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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