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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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PD "레전드 개그맨 컴백…김준호? 민감한 문제"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31 18:30 / 기사수정 2019.07.31 16: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콘서트' 개편과 함께 레전드 개그맨들이 컴백하는 가운데, 박형근 PD가 김준호의 컴백과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리허설 현장 공개 및 박형근 PD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8일부터 개편을 이유로 결방하고 있다. 기존 코너 구성에서 탈피하는 등의 변화를 꾀한다는 것. 오는 11일 방송을 재개하는 가운데 이날 개편 후 첫 녹화를 앞두고 리허설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까꿍회장님', '치얼업보이즈', '복면까왕' 등의 신규 코너가 베일을 벗었다.

20년간 함께해온 밴드가 사라지고, '개그콘서트' 개편 위원회 명목의 MC가 생기는 등 여러 구성의 변화가 생겼다. 코너 역시 이전과는 달리 조금 젊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졌다. 그 사이엔 레전드 개그맨들도 투입됐다.

박 PD는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했던 레전드 개그맨들이 컴백을 할 거다. 순차적으로 레전드 개그맨들이 컴백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첫 회부터 셀럽 코너도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셀럽들도 와서 개그를 해줄 거다"는 말도 덧붙였다.

'개그콘서트'에는 많은 레전드 개그맨이 존재하지만, 그 중 김준호는 1회부터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원년멤버다. 하지만 4개월 전 불거진 내기 골프 의혹으로 인해 1000회 특집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엔 tvN '서울메이트'로 컴백한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호를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는 없을까. 박 PD는 "제작진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민감한 문제다. 개인의 그것과 결부가 돼 있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걸 시청자들이 어떻게,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냐는 게 (중요하다). 분명 '개콘'에 필요하고 컴백을 했으면 좋겠지만 시청자들이 그런 걸 바로 어떻게 생각할지는 제가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날 박 PD는 개편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건 맞지만, 전성기를 찾겠다는 건 욕심"이라며 "첫 걸음마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전성기를 찾는다는 건 욕심인 것 같다. 예전에 했던 걸 똑같이 따라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개그맨들이 컴백을 한다, 어쩐다 하면 예전에 했던 것을 업그레이드할 수는 있지만 다시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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