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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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유치원 교사→연예인...악플+대인기피증 극복하고 복귀(해투4)[엑's PICK]

기사입력 2019.07.26 09: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강예빈이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보이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는 박연수·송지아 모녀, 개그우먼 정주리·이국주, 배우 강예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때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줬던 강예빈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마주했다. 강예빈은 "팬분들이 왜 방송에 안 나오냐고 저한테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다. 그런데 안 나온 것이 아니라 못 나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강예빈은 "그래서 팬분들께 저를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려라. 그랬더니 통했나보다"라고 웃으며 "요즘에는 대학로에서 '보잉보잉'이라는 연극에서 스튜어디스 역을 맡아 공연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예빈은 그동안 방송활동은 접고 고향인 경기도 여주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고, 현재도 연극 때문에 잠시 서울에 온 것이라고 하며 "엄마 품으로 가서 보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 생활에 너무 지치고 아팠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인터넷 얼짱으로 데뷔를 했다. 그래서 악플은 달고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인을 해달라고해서 해드리면 제 앞에서 찢는 분도 계셨다. 온몸으로 저를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으셨나보다. 어떤 분은 자신의 남편이,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다고 좋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런 악플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 고백했다. 

강예빈은 "너무 무서웠고,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1년동안은 집 박으로 못 나갔다. 밖에 나가면 계단에 누군가 있을 것만 같았고, 실제로 지하에서 저를 기다리는 분도 있었다. 그런 상황들이 너무 무서워서 여주로 이사를 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예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마주하는 연극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떨려소 토할 뻔했다. 그래서 초반 한 달 정도는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연극을 통해 개인기피증을 극복했다. 나중에는 관객분들의 웃음과 눈빛과 표정이 보이더라. 데뷔 초의 떨림을 다시금 느꼈고,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됐다"며 행복해했다. 

또 강예빈은 방송활동을 쉬는 동안에 관상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강예빈은 "저는 연예인을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 우연한 기회에 유치원 선생님에서 연예인이 됐다. 때문에 초반에는 감독님들한테 정말 많이 혼났다. 그 때 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많이 혼 내셨던 감독님이 있다. 서점에서 광상 책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있길래 봤는데, 책안에 그 감독님과 비슷한 얼굴이 있었고, 성격까지 똑같았다. 그것을 보고 관심이 갔다"고 광상을 공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강예빈은 '해투4' MC들의 관상을 보고 직접 노트에 적어오는 열정을 보였다. 강예빈은 "유재석 씨는 살짝 화살코인 코가 너무 좋다. 그것은 지위와 명예, 부를 지키는 관상이다. 부족함이 너무 많은데 코가 모든 것을 다 커버했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이어 "전현무 씨는 불도그 상이다. 베푸는 것에 대한 기쁨을 모르는 상"이라고 했고, 조세호에 대해서는 "돼지상"이라고 마무리지어 큰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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