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6
연예

'해투4' 강아랑 "일본·대만·중국서 예쁜 기상캐스터로 유명"[엑's PICK]

기사입력 2019.07.05 10:32 / 기사수정 2019.07.05 10: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투게더4'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전쟁터 같은 연예계를 오랜 시간 지켜온 롱런 스타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 강아랑이 출연한‘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아랑은 "장수하는 선배들에게 비법을 좀 알아가려고 꿈나무로 출연하게 됐다. 실제로 방송은 7년 차, KBS 입사한지 5년 차다"라고 소개했다. 기상캐스터일 때와 달리 귀여운 말투를 자랑했다. 

강아랑은 한국의 예쁜 기상캐스터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 SNS가 해킹당한 줄 알았다. 갑자기 해외 언어로 댓글이 많이 달린 거다. 이게 뭐지 하고 봤는데 알고 보니 대만 중국 일본에 내 캡처짤이 돌면서 한국의 예쁜 기상캐스터로 기사가 났다고 한다. 그걸 보고 찾아온 거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내가 SNS 팔로우를 하는데 본인이 예쁜 짤을 많이 올린다"며 강아랑을 흉내내 주위를 웃겼다.

그런가 하면 한파 때문에 힘든 기억도 털어놓았다. 강아랑은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였다. 대기를 하면서 5번이나 출연해야 했다. 얼굴이 꽁꽁 붓고 입술이 굳어 말이 잘 안 나왔다.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했는데 혼났다. 왜 프로 답게 하지 않고 춥다고 우냐고 했다. 엄마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무한도전' 조세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KBS는 추운 날에 무조건 중계차로 나간다. 하필 MBC와 여의도역에서 만났다. 누가 갑옷을 입고 나타난 거다. 바로 옆에서 동장군이 나타나 날씨를 하는데 옆에서 그걸 보면서 망했다 생각했다. 조세호 선배가 분장도 하고 청바지를 얼려 왔더라. 나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시청률 어떡하지 생각했다. 조세호 선배 덕분에 이후에 아이템을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집에서 수건을 적셔 밖에서 얼어붙는 걸 보여드리고 패트병에 물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상캐스터로서의 베테랑 면모도 자랑했다. "모든 기상캐스터는 직접 원고를 쓴다. 같은 정보여도 원고가 다 다르다. KBS는 프롬프터가 없어 KBS 기상캐스터는 다 외워서 한다. 실내에서 인이어를 하는데 1분짜리 원고를 2분으로 늘리라고 할 때가 있다. 3분까지 늘릴 수 있다"며 능수능란한 시범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