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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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버그 의혹' 박유천, 팬·변호인도 떠났지만…박유환만 "믿는다"[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30 20:30 / 기사수정 2019.04.30 19:5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의 마약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것은 물론, 추가 투약 혐의까지 진술했다. 이러한 상황에 팬들은 등을 돌렸고, 변호사도 손을 놓았다. 하지만 동생 박유환은 여전히 형을 믿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유천이 마약 투약 및 거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유천은 황하나와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뒤 혼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적이 있다고 추가 자백까지 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아왔다.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지난 26일 구속 직전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도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그는 계속해서 증거가 나오자 결국 모든 것을 인정하고 태도를 바꿨다. 

지난 2017년 찍힌 사진으로 '메스버그 의혹'도 불거졌다. 사진 속 박유천의 다리 등엔 심한 상처가 나 있다. '메스버그'는 필로폰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으면 흉터가 남기도 한다. 이에 박유천이 수년 전부터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며 박유천 곁을 지키던 이들은 등을 돌렸다. 팬들은 30일 박유천 갤러리를 통해 마지막 편지를 게재하며 박유천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후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황이었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 역시 30일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동생인 박유환은 여전히 형 박유천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꾸준히  SNS와 개인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해왔던 그는 29일에도 트위치 개인 방송을 통해 "우리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난 괜찮다. 형도 괜찮다. 형을 믿는 건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간다. 나는 형을 위해 뭐든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형을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약 의혹, 거짓 기자회견, 경찰 조사, 구속, 혐의 인정, 추가 자백. 19일간 많은 이들이 박유천에게서 등을 돌렸지만 동생만큼은 공개적으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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