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녹두꽃' 최무성, 고부서 민란 일으켰다…조정석 위기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민란을 일으켰다.

26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1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 송자인(한예리)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19세기 말, 서서히 타락해가고 있던 조선. 지방 탐관오리들은 정사를 내팽개치고 부정부패와 수탈을 일삼고 있었다. 전라도 고부에선 '거시기'라 불리는 백이강이 이방 백가(박혁권)의 명에 따라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백이강은 전봉준(최무성)을 잡아갔고, 백가는 곤장 1백대를 치라고 했다.

피범벅이 되어 나온 전봉준을 본 최경선(민성욱)이 "이런 죽일 놈들"이라고 화를 내자 백이강은 다짜고짜 최경선을 때렸다. 그때 백이현(윤시윤)이 돌아왔다.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제정신이면 그렇게 사람을 팰 수 있냐"라며 '거시기'로 살지 말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군수 조병갑(장광)과 백가는 방곡령으로 쌀을 헐값에 싸들여서 춘곤기에 팔아먹을 속셈이었다. 하지만 사또는 익산으로 전출을 가게 됐다. 신관 사또가 방곡령을 폐지하면 모두 헛물을 켜게 된 셈. 이에 백가는 늘 그랬듯 신관사또가 부임하지 못하게 만들려 했다.


하지만 방곡령을 해지하라는 명이 내려졌다. 이에 백가는 백이강에게 신관 사또를 아예 죽이라고 지시했다. 엄마를 면천시켜준다는 조건이었다. 그때 신관사또가 동학을 믿는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조병갑이 다시 사또가 되었다.

방곡령이 내려지자 송자인은 사발통문을 가지고 고부로 갈 생각이었다. 송자인은 "담판만 잘하면 방곡령은 풀 수 있다"라고 밝혔다. 최덕기가 "그럼 동학쟁이들은요. 싹 다 죽을 수 있다"라고 했지만, 송자인은 "민란을 모의한 자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난 장사치여. 팔자대로 살 거여"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자인은 백성들의 처참한 모습을 봤다. 관아에선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백이강은 신관사또에 대한 정보를 흘린 게 최경선이란 사실을 알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 시각 전봉준은 조병갑을 무너뜨리기 위해 농민들을 모았다. 황석주(최원영)는 "고부의 양반들을 대표하여 기꺼이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윽고 민란이 일어났다. 전봉준은 "내 목을 걸고 맹세하겠소. 관아를 격파할 것이오. 우리의 피끓는 영혼을 주상전하와 조선 팔도에 알릴 것이오.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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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