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볼빨간사춘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춘기집1 꽃기운'으로 돌아온 볼빨간사춘기는 '사춘기집'이라는 독특한 앨범 명에 대해 "책처럼 사춘기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어 "부제인 '꽃기운'은 사춘기에 피어나는 기운을 뜻하는 말이다. 풋풋한 감정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만 봄'에 대해서는 "경험을 담았다기 보다는 봄이 되면 사람들이 설레하는 것을 억누르고 싶은 감정을 담았다"고 전했다.
신곡 '나만 봄'은 발매 직후 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음원강자의 저력을 자랑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사실 잠을 못잤다. 나올 때까지도 떨려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너무 오랜만이라 부담이 컸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기쁘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봄 노래가 두 곡이나 들어갔다. 대놓고 봄을 저격한 것이다"라며 "겨울에 앨범을 만들다보니 봄생각이 많이 났다. 그나마 두 곡으로 줄인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활동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는 볼빨간사춘기는 각자 여행했던 여행지를 소개했다. 시애틀과 포틀랜드로 여행을 갔다는 안지영은 그곳에서 수록곡 'Seattle Alone'의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반면 호주로 여행을 떠났다는 우지윤은 가장 오래하는 술집인 한인 술집에 방문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휴식기로 인해 활발한 활동을 못했다는 볼빨간사춘기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오는 5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볼빨간사춘기는 "작년에는 오래 쉬다보니 콘서트를 한 번밖에 못했다"며 "올해는 여러 곳에서 하고싶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에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우지윤은 "'나 혼자 산다'에 나오고 싶다. 잘할 자신은 없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안지영은 "매니저와 친하다보니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가고 싶고 '아는 형님'에도 나가고 싶다. 우리를 잘 불러주는 데가 없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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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