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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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많던 '조들호2', 열연 스퍼트→해피엔딩 [종영]

기사입력 2019.03.27 09:40 / 기사수정 2019.03.27 01: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이하 '조들호2')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자경(고현정)이 준 수첩을 이용해 국일에서 뇌물을 받은 정재계 인사를 모두 검거하는 것과, 대산복지원피해자 공판에서 승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일을 마무리 지은 이자경은 자살을 결심하며 조들호에게 전화했다. 조들호는 "내가 변호해 줄게"라고 그를 설득했지만, 이자경은 "힘든 싸움 잘 버텨주셨고, 마무리도 잘해주셨다.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며 그와의 전화를 끊었다. 

이자경은 한민(문수빈)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한 뒤 '넌 내 동생이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는 조들호에게 '제발 부검하지 말고 바다에 뿌려주세요'라는 문자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조들호는 다시 변호사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결국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국일이라는 큰 상대와의 싸움에서도 이기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조들호2'는 시작부터 '리턴'에서 중도하차한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후로도 주연 배우와 제작진의 불화설, 메인 PD 교체설, 주연 배우들의 하차 등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렸다. 또한 주인공 조들호를 맡은 박신양이 허리디스크 수술로 입원하며 2주간 결방을 하기도햇다.

성적 또한 '조들호1'에 비하면 시들했다. 많은 이들이 '조들호1'에서 봤던 소소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의 부재를 '조들호2'의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자경의 정체와 함께 조들호가 싸울 적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면서, 법정 싸움은 흥미로워졌고 시청률도 상승세를 그렸다. 결국 후반부에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명예회복을 했다.

이같은 상승세의 요인으로는 박신양과 고현정의 열연을 꼽을 수 있다. 어떤 잡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했던 두 사람의 연기력이 '조들호2'의 중심을 지켰고, 이로부터 드라마의 긴장감, 재미 등이 나올 수 있었다.

한편 '조들호2' 후속으로는 오는 4월 1일부터최시원, 이유영 주연의 '국민 여러분!'이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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