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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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싣고' 남재현, 부모님 빈자리 채워준 동창 찾는다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3.21 13:50 / 기사수정 2019.03.21 13:5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사랑을 싣고'에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이 찾아왔다.

21일 방송되는 KBS 1TV '사랑을 싣고'에는 남재현이 출연해 초등학교 동창을 찾는다.

내과 전문의 남재현은 후포리에 거주하는 장모님과 '자기야 - 백년손님'에 출연해 아들 같은 사위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구수한 입담과 순수한 매력, 친근한 붙임성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는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친구 사귀는 법을 모를 정도로 소극적이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남재현은 소심하게 자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어릴 적 부모님 밑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쓸쓸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남재현이 4살 때, 4남매를 두고 어머니가 미국으로 떠남과 동시에 아버지마저 결핵을 앓고 요양원에 입원했던 것이었다.

남재현은 "보살펴줄 부모님이 없어 친척 집을 전전하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줬던 친구가 있다"며 "초등학교 동창 김효영을 찾고 싶다"고 사연을 의뢰했다.

남재현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라, 표현하는 방법에도 늘 서툴렀다. 사교성이 없어 친구 한 명 없던 외로운 학창시절, 김효영은 남재현에게 유일하게 말을 걸어줬던 친구였다. 남재현은 "리더십 강하고 호쾌한 김효영을 만나 내 인생이 변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효영 덕분에 남재현이 활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김효영과 붙어 다니며 공부에 흥미를 붙이기까지 했다. 게다가 버스 타는 방법을 몰라 집에서 학교까지 40분의 거리를 걸어 다녔던 남재현에게 시내버스 이용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남재현은 "효영이 덕에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여의도도 가보기도 했다"며 "새로운 경험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라고 밝혔다.

김효영은 유년 시절 단짝처럼 붙어 다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도 잊을 수 있게 도와주었던 친구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른 중학교를 배정받으면서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과연 남재현은 김효영과 재회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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