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9 09:53 / 기사수정 2019.02.19 09:53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용어들을 공개했다.
#1. 사바하&사바세계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미스터리 정비공 ‘나한’의 주문 속에 나오는 ‘사바하’는 ‘원만하게 성취한다’는 뜻으로 불교의 주문 및 진언의 끝에 붙어, 성취와 길상 등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어 ‘사바세계’는 불교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를 일컫는 말로 영화 속 경전에는 미륵만이 사바세계를 밝힐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2. 탱화
신흥 종교를 쫓는 ‘박목사’가 겉으로는 소박한 포교당의 모습인 ‘사슴동산’에서 발견한 의문의 공간은 사면이 거대한 탱화로 둘러싸여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미스터리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탱화’는 불교의 신앙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극 중 등장하는 탱화는 석 달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해 '사바하'만의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사천왕이 중심이 되는 탱화는 실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영화적 해석이 더해져야 했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하였고, 악귀의 이미지를 합성한 초안을 토대로 사천왕별로 다른 컬러를 지정하고 검붉은 수묵화의 느낌을 살린 끝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사바하>만의 탱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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