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06 08:00 / 기사수정 2018.12.05 17:5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공효진에게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는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동안 공효진은 드라마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공블리'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5일 개봉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에서는 스릴러퀸으로도 발돋움했다.
공효진은 "'미씽: 사라진 여자'를 하긴 했지만 정통 스릴러라기보다는 미스터리에 가까운 작품이다"라며 "이번엔 제대로 된 스릴러인데 나도 걱정이 많다. 관객들이 이런 내 모습에 어색해하진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효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수식어 '공블리'에 대한 질문에도 "어쩌다 보니 장기집권 중이다. 처음엔 마냥 감사하다가 나중엔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하다"라면서도 "이젠 누군가에게 물려줘야 할 거 같다. 적임자를 꼽자면 '마블리' 마동석이 좋은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이 '공블리'가 되기까지는 드라마 속 모습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좀 더 다른 결의 장르와 역할을 선보여왔다. 그는 "드라마를 하는 목적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다. 집에 계신 분들 모두가 연령대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그러다보니 따뜻한 인물을 많이 했던거 같다. 반면에 영화에서는 좋은 사람을 벗어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간극에 대한 해소의 방법으로 그동안 그런 인물들에 끌렸던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로는 주저없이 '미쓰 홍당무'를 꼽았다. 공효진은 "진짜 힘들었다. 촬영장에서도 계속 고민의 연속이었다. 내게도 큰 도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도어락' 역시 공효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홈쇼핑에도 출연하며 '홍보요정'으로 열일 중이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싶었다. 원래도 관심이 있던 분야라 나갔는데 재밌었다. 다만 나 때문에 새로운 홍보 방식이 생겨서 다른 배우들에게 민폐이진 않을까 걱정되긴 한다"라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나갈까 고민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