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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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결혼해요, 우리"…'시간' 서현, 김정현 이용해 복수 시작

기사입력 2018.08.30 23:03 / 기사수정 2018.08.30 23: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서현이 김정현에게 결혼을 요구했다.

30일 방송된 MBC '시간' 19회·20회에서는 설지현(서현 분)이 천수호(김정현)에게 배신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술에 취한 채 설지현의 집을 찾았고, 설지은(윤지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은채아와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천수호는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꼈고, 설지현은 비를 맞아가며 약을 사왔다. 그러나 천수호는 설지현이 사온 약을 내팽개쳤고, 설지현은 "아무 말도 말지 그랬어요. 은채아 씨한테 프러포즈 했다고 그렇게 괴로운 얼굴로 말할 거면 나는 왜 찾아왔는데요"라며 화를 냈다.

천수호는 "보고 싶어서 갔어. 나도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이러면 진짜 천벌 받는 거 아는데. 그냥 생각나서 갔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라며 털어놨다.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등을 돌려 집으로 들어갔다. 설지현은 누군가 남겨둔 메모리카드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천수호의 인터뷰 영상이 담겨 있었다. 당시 천수호는 "그때 그 기억을 찾으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어쩌면 술김에 제가 죽였을지도 모르겠네요"라며 고백한 바 있다.

설지현은 설지은이 죽기 전 호텔에 함께 있던 남자가 천수호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이후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연락을 끊고 자신이 써놓은 돈을 다 쓰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천수호는 술집에서 설지현과 재회했고, 설지현은 "돈 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기에.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결혼하고 다른 사람한테 보고 싶다고 할 수 있어요. 도대체 어떤 세상이기에. 사람들은 그곳을 모멸하면서 동경할까요. 나 도와준다고 했죠? 그럼 나도 거기서 살 수 있게 도와줄래요? 나도 한 번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어요"라며 요구했다.

설지현은 천수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나타나 은채아를 도발하기도 했고, 직원들의 월급 인상을 해달라고 말했다. 설지현은 천수호와 쇼핑을 하며 거액을 쓰게 만들기도 했다. 천수호는 설지현이 바라는 대로 부탁을 모두 들어줬다.

은채아는 "지금 네 감정. 죄책감이 아닌 그 이상일 거라는 내 생각이 잘못됐다고 말하라고"라며 불안해했고, 천수호는 "내가 어떻게 설지현한테 다른 마음을 가지겠어. 나 때문에 가족이 다 죽었는데"라며 괴로워했다.

게다가 설지현은 "천수호 씨가 은채아 씨랑 결혼하는 진짜 이유 몰라요? 나 때문에요. 천수호 씨가 은채아 씨랑 결혼해야 날 도와줄 수가 있거든요. 무릎 꿇고 결혼해달라고 빌어야 뭐라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날 위해서. 마음은 다른 데 가 있는 남자랑 잘 사세요. 평생"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은채아는 천수호와 파혼을 선언했다. 

특히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천수호 씨와 나의 거리.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날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죠. 그 약속 아직 지킬 수 있어요? 그럼 나랑 결혼할 수 있어요? 결혼해요. 우리"라며 제안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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