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1.23 14:36 / 기사수정 2017.11.23 16:3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해수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회부터 자신의 진가를 스스로 입증했다.
박해수는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교도소에 수감된 야구선수 김제혁으로 등장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김제혁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겪는 주변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다루는만큼 그 역할에 대한 중요도가 특히 높은 인물이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호 감독은 "사실상 김제혁 역할의 원톱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다. 여기에 박해수가 캐스팅 되면서 그 밑에 캐스팅에도 모두 영향을 미쳤다. 박해수보다 더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을 섭외하긴 어렵기 때문. 그럼에도 정경호는 모든 걸 내려놓고 준호 역에 응해 고맙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박해수가 김제혁으로 확정되면서 드라마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그만큼 박해수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박해수는 주로 연극에서 활동을 해온 터라 매체에서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만큼 궁금증도 배가 됐다. 앞서 출연한 드라마들 역시 조연에 그쳤기 때문.

그러나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회에서 평소엔 덤덤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돌변하는 '목동 돌아이' 김제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오직 야구밖에 몰랐던 그가 수감생활에서 주변인들에게 느낀 감동과 배신은 하나의 사회를 대변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박해수가 있었다.
이처럼 박해수는 자신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시키고, 우려는 걷어내며 이번에도 신원호 감독의 선택이 통했음을 증명했다. 자신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낸 신원호 감독의 믿음에 응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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