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4 10:46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야구에 맞춤 근육 위해 훈련 변경.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SK 와이번스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이다. 최근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SK가 기본기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SK는 컨디셔닝 파트의 주도 하에 훈련 방식의 변화를 줬다.
야구는 투수와 야수 모두 순간적인 힘을 폭발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열풍으로 대다수의 선수들이 근육량을 늘렸지만, 컨디셔닝의 조화가 없다면 활용폭이 떨어진다는 것이 SK의 판단이었다.
SK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의 조화를 통해 근육을 야구에 적용, 활용하기 위해 짧고 굵게 들어가는 콘셉트로 훈련 내용을 변경했다. SK는 기존 진행했던 오래 달리기(20~30분)보다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도루와 타격, 투구에서도 순간적인 근육 힘을 내는 데 도움을 될 것이라는 생각했다.
SK 관계자는 "타자들은 단거리와 순발력 훈련으로 전환이 됐고, 한 파트의 훈련 당 두 번의 스피드 훈련과 순발력 훈련을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야수들은 현재 장기리 달기리 훈련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100m 달리기 첫 테스트에서 야수진 중 박승욱이 12.47초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고, 최정민이 12.6초로 2위에 올랐다. 투수 쪽에서는 김찬호와 박세웅이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무리캠프에 참여한 선수단은 100m 단거리에서 평균 13초 대를 주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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