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7 05:39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잠실에서 끝내겠습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김용의는 "준플레이오프, 잠실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난적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는 데이비드 허프와 유강남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기세까지 안고 있는 LG는 시리즈를 주도하고 있다.
4차전 LG는 주장 류제국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제국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류제국은 다시 한번 팀을 다음 라운드로 견인할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류제국은 넥센전 네 경기에 출장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넥센 타자들과 상대하여 류제국이 기록한 피안타율은 2할4푼7리였다. 넥센과의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류제국은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 선발 투수임이 분명해 보인다.
4차전 넥센의 선발 투수는 스캇 맥그레거, 지난 1차전 LG의 타선은 그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맥그레거는 3일 휴식 뒤 등판이기 때문에 구위와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낼 확률도 크다. 여러모로 LG 타선이 다시 한번 맥그레거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또한 지난 3차전 LG는 역대 열네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중심 타선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던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도 각각 안타 한 개씩을 신고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히메네스와 채은성의 4차전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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