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30 21:15 / 기사수정 2015.12.30 21:1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가 지난 16일 개봉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
2013년 '신세계'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의 재회는 물론 정만식과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성유빈 등 배우들의 호흡, 전국 각지를 누비며 촬영한 광활한 산야와 함께 어우러지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천만덕은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약초를 캐며 살아가고 있다.
호랑이 가죽을 얻으려 하는 일본군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에게 대호를 잡을 것을 명한다. 류는 대호를 잡기 위해 포수대 구경(정만식)과 칠구(김상호)를 끌어들이고, 만덕은 '산군님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다.

천만덕과 대호가 서로 얽히게 된 과정과 여기에서 교차되는 감정들을 통해 인간, 그리고 산과 자연에 대한 예의를 알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호는 100% CG로 완성됐다. 모션 액터 곽진석이 실제 대호의 움직임,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배우들의 상대역할이 돼줬고, 여기에 CG 작업이 더해져 털 한 올까지 생생한 대호의 모습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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