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4 12:43 / 기사수정 2015.06.04 12:4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근래 보기 드문 최고의 멀티캐스팅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화려한 출연진과 독특한 스토리로 무장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백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백감독과 한효주, 김주혁, 조달환, 박서준, 서강준이 자리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21명의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부터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한효주를 중심으로 21인의 우진 역할에는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재준, 홍다미, 조달환, 이진욱,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이승찬, 김주혁,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남자와 여자, 외국인, 노인 등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게 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광고계에서 연출가로 활약했던 백감독의 첫 영화 데뷔작. 백감독은 "정확하게 123명의 우진이 등장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이다. 처음 생각했었던 분들을 우선적으로 캐스팅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고 파격적인 시도에 따른 고충에 대해 설명했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큰 틀을 이끄는 것은 물론, 21명 우진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 한효주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소재에 정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을 전했다.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들을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호흡을 이어간다는 것은 한효주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한효주는 "처음에는 단순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기뻤다. 그런데 난 늘 현장에 있지만, 우진은 매일 바뀌지 않나. 몇 개월동안 낯설음의 연속이었다"며 고민했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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