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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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야니치 심판과 충돌→선제 실점' 김현석 감독 "규칙이라고 얘기 들어…준비 부족했던 내 책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2 00:14 / 기사수정 2026.07.12 00:14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현석 울산HD 감독이 전북현대전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판정 논란 속 전반 31분 김진규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전 이승우, 김예건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45분 주포 야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맞대결 4연패를 기록한 울산은 8승3무6패로 승점 27을 유지하며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현석 감독은 "진 경기에 대해서는 나에 대한 부분을 되돌아봤다. 잘 준비헀다고 생각했는데 실점하기 전까지 나름대로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 그 과정이었는데 일단 경기 패배한 거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가 빠졌다고 생각이 든다. 실점한 상황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내가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북이랑 한 경기 또 남았다. 이런 팀과 만났을 때 수비를 더 세밀히 준비해야 할 거 같다. 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2만여 팬들에게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을 못드렸는데 선수들보다 내 준비 부족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정말 죄송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팬들의 성원에 꼭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고 선수들보다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더 강조했다.

이날 승부의 향방을 가른 건 전반 31분 전북의 선제골 장면 직전 나온 보야니치와 김대용 주심의 충돌 장면이었다.

보야니치가 주심과 부딪히지 않았다면 높은 확률로 볼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주심과 충돌 후 공을 따내지 못하면서 공격권은 전북에게 넘어갔고, 득점까지 이어졌다.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울산 선수단은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단은 단호했다. 비디오판독(VAR)도 보지 않고 전북의 득점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 상황에 대해선 규칙이라고 얘기를 들었다. 후반전 부분은 본인이 움직이는 상황에서 부딪힌 거라 불었다고 얘기 들었다"며 "더 이상 얘기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규칙이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심판이 규칙이라는데 감독이 규칙을 논할 수는 없다"고 아쉬워했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말한 내용으로는 "우리가 이동준, 김승섭, 모따 선수의 롱볼에 의한 세컨드볼을 따내는 걸 상당히 준비를 많이 헀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우리 나름대로 잘 마킹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이프레싱으로 상대방에 대한 공격 루트를 차단하고 있어서 경기력이 괜찮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경기라는 게 실점하게 되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패턴이 흐트러진다. 그 부분을 조금 더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후반전 이른 시간 이동경을 뺀 것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이동경 교체가 조금 빨랐던 거 같다. 이동경을 빨리 교체했던 건 월드컵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일찍 교체한 건데 그게 오늘 경기 큰 미스 중 하나였다"고 고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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