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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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 韓 저격 선발 등판할까…日 AG B조 한국-대만 첫 경기 격돌 확정→대만 최종 명단 발표 16일 연기

기사입력 2026.07.11 08:44 / 기사수정 2026.07.11 08:4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의 첫 번째 빅매치가 확정됐다. 한국과 대만이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곧바로 맞붙는다.

대만 매체 'TSNA'는 1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구 종목 조편성과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A조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B조에는 대만, 한국, 홍콩, 태국이 배치됐다.

경기 일정에 따르면 9월 21일 조별리그 첫날부터 대만과 한국이 격돌한다. A조에서도 일본과 중국이 첫날 맞붙는 등 슈퍼라운드 진출 유력 팀들의 첫 경기 조기 격돌이 연출되는 구조다.

B조 경기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며 조별리그는 3일간 연속 경기 후 24일 휴식을 취하고 25일과 26일 슈퍼라운드를 통해 금메달 결정전전과 동메달 결정전전 대진이 결정된다. 결승전은 27일 저녁 열린다. 

TSNA는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투수가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카드가 결승에서도 재격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만 매체 '리버티타임스'는 대만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 발표가 당초 예정됐던 10일에서 16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야구협회 린쭝청 사무총장은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은 16일 다른 종목 선수단과 일괄 발표하는 방향으로 조율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모든 종목 대표팀 명단이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만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단연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다. 대만야구협회 린쭝청 사무총장은 앞서 "올해 왕옌청의 성적이 출중하고 지난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발위원회 모두 그와 매우 낯이 익다. 한화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동의하는 것에 대해 협회는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왕옌청은 올 시즌 17경기 7승3패 평균자책 3.59, 71탈삼진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대만이 한국을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수 자원으로 꼽힌다.

TSNA가 지적한 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이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왕옌청이 한국전 첫 경기 선발 카드로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KBO리그에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온 경험이 있는 왕옌청은 대만 입장에서 한국을 상대하기 위한 최적의 카드일 수 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도 이미 대만 투수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버티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류지현 감독은 이달 중순 직접 미국을 방문해 대만 국외파 투수들을 직접 관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옌청처럼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직접 확인할 필요가 없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대만 투수들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이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프로 선수 참가가 허용된 이후 한국은 7개 대회 중 6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일한 실패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대만에 우승을 내준 것이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에서 한국의 5연패 도전을 저지하기 위한 대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왕옌청이 될지, 오는 16일 대만 최종 명단 발표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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