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무더운 날씨에 치러진 퓨처스 올스타전. KT 위즈가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
이날 잠실은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기온도 기온이거니와 습도도 높아서 모두가 고통받기 좋은 날씨였다. 좁은 공간에 취재진과 구단 관계자 등이 몰려 3루쪽 라커룸 앞은 찜통이 됐다.
이때 '구세주'가 등장했다. KT 구단 관계자 몇 명이 박스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부채를 나눠준 것이다. 약 1000개를 준비한 이 부채에는 네잎클로버가 그려져있었고, 여기에는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KT 소속으로 뽑힌 투수 김정운(부상으로 인해 장민호로 교체)과 박지훈, 포수 김민석, 외야수 이재원이 그려져 있었다.
이 안에는 선수들의 자기소개와 각오가 적혀있었다. 남부팀 선발투수로 나온 박지훈은 "(제이콥) 디그롬처럼 될게요! 빠른 공을 던지고, 피지컬이 좋은 투수입니다. KT 위즈의 미래 '1선발'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이재원은 "(에릭) 테임즈처럼 될게요!"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에 부채를 나눠주자 다들 이를 들고 부채질을 했다. 타 구단 관계자도 부채를 받아들고는 "KT가 정말 고맙다"며 웃음을 지었다.
KT 관계자는 "올스타전 시기가 너무 덥고 습하다. 그래서 팬들과 관계자분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하시라는 뜻이었다"며 "퓨처스 선수들은 덜 알려졌기에 우리 선수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얼굴과 소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멘트들은 선수들이 직접 얘기했다.
KT는 매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을 소개하는 자료를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벼우면서도 필요한, 그리고 선수들의 정보가 담겨 있는 부채를 준비했다.
사진=잠실, 양정웅 기자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