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잉글랜드와 노르웨이가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르웨이에 이어 잉글랜드도 핵심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가 바이러스 감염 증세로 팀 동료들과 격리돼 비상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질병 우려로 위기. 라이스가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팀 동룍들과 격리됐다. 상대팀 선수들도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핵심 미드필더 라이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쓰러지면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감염 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해 라이스를 주요 선수단과 격리 조치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현재 질병 확산이 억제된 상태라고 보고 있지만 8강전이 임박한 시점에서 핵심 선수의 컨디션 이상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다.
라이스는 이미 햄스트링과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이러스 감염까지 겹치면서 노르웨이전 출전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3-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적지 않았다.
수비수 자렐 콴사는 멕시코전 퇴장으로 노르웨이전에 출전할 수 없다. 조던 헨더슨도 광고판을 넘다가 넘어져 팔을 크게 다쳤다.
리스 제임스의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제임스가 노르웨이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스까지 격리됐다. 라이스가 정상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잉글랜드는 중원 압박과 수비 보호, 전환 과정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된다.
노르웨이의 역습과 피지컬을 상대해야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라이스의 공백은 더욱 뼈아플 수 있다.
브라질을 2-1로 꺾고 8강에 오른 노르웨이 역시 질병 이슈를 안고 있다.
잉글랜드와 노르웨이 모두 8강전을 앞두고 질병 변수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긴 이동 일정에 시달렸다. 보스턴에서 대회를 시작한 뒤 뉴저지, 다시 보스턴, 댈러스, 다시 뉴저지로 이동했다.
미국 전역을 오가는 강행군이 선수단 컨디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준결승 티켓이 걸린 맞대결을 앞둔 양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보이지 않는 상대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