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17:34
스포츠

한국 탁구 초대형 이변!…주천희, '세계 챔피언 4회' 주윌링 3-0 완파→WTT 그랜드스매시 미국 대회 '8강행 파란'

기사입력 2026.07.04 13:58 / 기사수정 2026.07.04 13:5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신유빈과 함께 한국 여자 탁구의 '원투펀치'로 올라선 주천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최고 레벨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 4개(개인전 1회, 단체전 3회)를 차지하고 세계 1위에도 올랐던 중국 국가대표 출신 강자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단식 세계 16위 주천희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온타리오 콘벤션 센터에서 열린 'WTT 미국 그랜드 스매시 2026'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3위인 주윌링(마카오)을 33분 만에 게임스코어 3-0(11-4 11-8 15-1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주윌링은 지난 2023년 소속 탁구협회를 중국에서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로 옮겼으나 여전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강자다.

주윌링은 올해도 지난 1월 WTT 챔피언스 도하 대회에서 왕만위(세계 2위), 천싱퉁(세계 5위) 등 중국의 강자들을 연파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진 WTT 스타콘텐더 도하 대회에서는 중국을 위협하는 일본의 강자들을 따돌리면서 '백투백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윌링을 맞아 주천희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끝에 예상밖 완승을 따내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를 일으킨 것이다.

그랜드 스매시는 WTT 투어에서 최상위 레벨의 대회다. 총상금도 155만 달러로 가장 많다.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스타콘텐더, 콘텐더, 피드 순으로 등급이 매겨져 있다.

주천희는 8강에서 세계 8위 왕이디(중국)와 격돌한다. 역시 최강 중국 국가대표 선수지만 랭킹 등을 고려하면 주천희가 충분히 붙어볼 만한 상대로 평가된다.



주천희는 2002년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났다. 16살인 지난 2018년 삼성생명에 입단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23년 WTT 스타콘텐더 방콕 대회에서 하리모토 미와, 나가사키 미유 등 일본의 두 강자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했다. 천싱퉁에 패했지만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2024년 다소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부터 살아나는 중이다. 지난해 9월 'WTT 중국 그랜드 스매시'에서 8강에 오르며 반등세를 탔다. 같은 해 10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벌어진 WTT 챔피언스 대회에서는 일본의 '깎신' 하시모토 호노카를 누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귀화하고 7년이 지나지 않아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 한국 대표로 나서지 않았으나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은 가능하다.

한편, 세계 11위 신유빈은 16강에서 세계 7위 콰이만(중국)을 맞아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하고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