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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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차인표, 집필 포기하고 싶을 때…"잘 안 팔리고 그러면"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6.07.02 11:57 / 기사수정 2026.07.02 11:57

윤재연 기자
차인표 (엑스포츠뉴스 DB)
차인표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글을 집필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으나, 기다려주는 사람들로 인해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차인표가 출연해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차인표는 책을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준 힘에 관해 "기다려주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깝게는 제 아내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고, 몇 안 되는 독자분이지만 서평도 남겨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이 포기하고 싶은 마지막 순간에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다"라며 가족들과 독자들에 감사도 전했다. 

덧붙여 차인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켜봐 줄 관객이 필요하지 않냐"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냐"라고 질문했고, 차인표는 "그렇다"라며 집필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를 떠올렸다. 

차인표는 "잘 안 팔리고 그러면 (포기하고 싶다)"라며 "소설이 한 권 쓰려면 몇 년 걸린다. 몇 년 동안 텅 빈 모니터를 바라보며 부자연스러운 일을 하는 거지 않냐. 그렇게 해서 썼는데 썼는지 안 썼는지도 모르게 사라지면 자괴감도 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인표는 "그럴 때 힘을 얻는 게 '그래도 기다려주는 한 두 사람이 있다' 이게 큰 것 같다. 사람은 다 관객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또, 이날 박명수는 "가장 작가로서 보람될 때가 언제냐"라고 작가로서의 차인표에 관해 질문했다. 

이에 차인표는 "독자분들을 만날 때다. 한평생을 대중 연예인으로 먹고살았는데, 제각각 대중이 어떤 모습을 하고 살았는지는 모른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런데 책을 내고 독자와의 만남을 하면 소수의 독자 분들을 만나니까 '이런 분들 덕분에 잘 살았던 거구나' 알게 되고, 거기서 생기는 감사함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인표는 2009년 첫 소설을 발매한 뒤, 지난 5월 다섯 번째 장편소설 '우리동네 도서관'을 출간했다. 

앞서 차인표가 써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서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차인표가 2022년 출간한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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