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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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까지 갔던 한화, 6월 승률 9위 굴욕→6위도 위태…SSG 잡고 반등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6.06.26 11:23 / 기사수정 2026.06.26 11:5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7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5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4위까지 치고 올라 갔던 상승세가 크게 꺾인 모양새다.

한화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3-5로 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사이드암 박준영이 0-0으로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헤드샷 사구로 퇴장 당한 뒤 흐름이 꼬였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와 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1무7패를 기록,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34승37패2무, 승률 0.479로 5할 승률이 무너진 것은 물론 7위 NC 다이노스(33승38패1무)에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한화는 지난해 통합준우승을 일궈내며 2019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암흑기 청산에 성공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좌타 거포 강백호를 4년 총액 100억원에 영입, 타선을 강화하면서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최소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한화는 2025시즌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베테랑 불펜 요원 좌완 김범수와 우완 한승혁이 각각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로 떠나면서 마운드가 다소 헐거워졌다. 마무리 김서현까지 올해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필승조가 와해됐다.

한화는 투수진의 난조 속에 4월까지 11승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여러 가지로 험난한 2026시즌이 예상됐지만, 5월 16승9패로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1일에는 4위까지 올라서면서 상위권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 12~14일 고척 원정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16~18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에 스윕을 당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9일 대전에서 삼성과 3-3으로 비긴 뒤 이튿날 연패를 끊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3패로 다시 주춤했다. 

한화는 지난 25일 두산전까지 6월 7승12패2무로 월간 승률 9위에 그쳤다. 키움이 6승15패, SSG가 8승12패1무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최하위권 팀들과 함께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한화는 6월 팀 평균자책점 3.62로 마운드는 안정을 찾았다. 문제는 믿었던 방망이가 월간 팀 타율 0.240으로 차갑게 식으면서 주축 투수들만 소진한 채 승수를 쌓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한화는 일단 연승 혹은 위닝 시리즈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26~28일 문학 원정으로 치러지는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6위 사수와 5위 도약에 도전한다. 

한화가 당장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26일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왕옌청의 호투가 절실하다. 왕옌청은 2026시즌 15경기 74⅔이닝 5승3패 평균자책점 3.7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6월에는 4경기 1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5.51로 고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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