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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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볼넷·볼넷·볼넷' 강판→3G 연속 무실점, 롯데 '대졸 루키' 달라졌다…김태형 감독도 "요즘은 카운트 싸움 돼" 칭찬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6.19 18:30 / 기사수정 2026.06.19 18:30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박정민(롯데 자이언츠). 최근 등판에서 다시 살아나는 이유가 있을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정민에 대해 얘기했다. 

박정민은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데뷔전부터 세이브를 올렸고,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화려하게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흔들렸는데, 특히 볼넷이 많아지면서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0.5개로 훌륭하지만, 볼넷 역시 7.3개로 많다. 그러면서 피안타율(0.200)에 비해 높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2)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8회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올라오자마자 볼넷 3개를 내주고 강판됐고, 후속 투수가 이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박정민은) 볼넷을 많이 주는데, 생각해봐야 한다. 구위 자체가 좋은데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며 "삼진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카운트 좋으면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 양 사이드로 던지려고 하니까 너무 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되면 2군 내려서 재정비 시켜야 한다"고 얘기했다.

사령탑의 경고가 통한 것일까. 박정민은 이후 이전만큼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6~18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17일 경기에서는 2-1로 앞서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전의산에게 3볼로 시작해 결국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다음 타자 고명준을 곧바로 병살타로 처리했고, 조형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홀드를 올렸다. 



이어 다음날에는 2-2로 맞서던 상황에서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뒤를 이어 등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 1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과감한 승부로 실점을 막아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싸움을 하러 들어가야 한다. 안 좋을 때는 볼넷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요즘은 카운트 싸움이 된다"며 박정민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박건우(포수)가 스타팅으로 나간다. 

경기 전 전준우와 장두성이 1군에서 말소됐고, 김동현과 예비군훈련을 마친 김동혁이 복귀했다. 김 감독은 장두성에 대해 "한 턴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17일 경기에서 배트에 왼쪽 손등을 맞은 후 타박을 입은 포수 손성빈이 이틀 연속 벤치 대기한다. 김 감독은 "(손성빈은) 괜찮은데, 오늘까지 더 쉬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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