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도현이 끝내 팔꿈치 수술을 결정했다. 후반기 불펜 역할을 김도현에게 기대했던 KIA 이범호 감독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됐다.
KIA 구단은 19일 "김도현이 우측 팔꿈치 미세골절 유합 수술을 받는다. 아울러 내측측부인대 재건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도현은 지난해 9월 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 소견을 받은 이후, 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김도현은 최근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진행 과정에서 부상 부위에 불편감을 다시 느꼈다. 이에 복수의 의료 기관에서 정밀 재검진을 실시 뒤 의료 기관의 소견을 바탕으로 구단과 면담을 진행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도현은 오는 30일 일본 도쿄 소재의 도쿄스포츠정형외과(TSOC)에서 우측 팔꿈치 미세골절 유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측측부인대 재건술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현이 건강하게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 및 재활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 우완 김도현은 2019년 신인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1군에 데뷔한 김도현은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1군 총 42경기 등판 경험을 쌓았다.
김도현은 2022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우완 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내주고 이민우를 데려오는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2시즌 5경기 등판에 그쳤던 김도현은 2024시즌 선발 투수 역할을 맡아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도현은 2024시즌 35경기(75이닝)에 등판해 4승6패 3홀드 평균자책 4.92, 59탈삼진, 31볼넷으로 당시 팀 선발 로테이션 부상 공백을 준수하게 메웠다.
김도현은 2025시즌에도 선발 역할을 계속 맡았다. 김도현은 2025시즌 24경기 등판(125⅓이닝) 4승7패 평균자책 4.81, 71탈삼진, 33볼넷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최초 시즌 100이닝 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김도현은 지난해 9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김도현은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5월 김도현의 재활 경과를 두고 "(김도현은) 올해는 선발보다는 후반기 불펜으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이 감독의 기대와 달리 김도현은 끝내 팔꿈치 통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수술을 결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