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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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72년 징크스 또 못 깼다…조별리그 2차전 무승+멕시코전 전패, 이번에도 이어갔다→역사가 가리킨 홍명보호의 패배

기사입력 2026.06.19 12:38 / 기사수정 2026.06.19 12: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홍명보호조차 한국 축구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와 멕시코 상대 월드컵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의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에게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실점해 0-1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한국은 승점 3점(1승1패)으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나는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분패다.

경기력에서 밀려 패배한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은 전반전 45분 동안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 초반은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점차 점유율을 늘리면서 멕시코를 압박한 한국은 전반전 막판 멕시코 진영에서 여유롭게 공을 돌리며 멕시코 선수들을 당황시키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5분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베테랑 수문장 김승규와 수비수 이기혁의 소통 오류로 인해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김승규가 공중볼을 처리해 착지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고, 로모가 이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체코전처럼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이른 시간 오현규를 내보냈고, 엄지성, 양현준, 조규성도 차례대로 투입시켜 공격의 고삐를 쥐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와 월드컵 멕시코전 무승 징크스도 유지됐다.

그간 11번의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단 한 번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성적은 12번째 월드컵인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마저 패하면서 4무8패가 됐다.

그간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멕시코를 상대로도 또다시 졌다. 한국의 멕시코 상대 월드컵 전적은 3전 전패, 상대전적은 4승3무9패로 패가 하나 늘어났다. 

체코전에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홍명보호조차 7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월드컵 징크스를 격파하는 데 실패했다.

뒤를 돌아볼 여유는 없다.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고 동시에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지 않는 이상 한국은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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