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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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홍명보 실점 이후 가장 치명적인 '대형 실수'…김승규의 황당골 헌납→어떻게 월드컵에서 이런 일이

기사입력 2026.06.19 12:08 / 기사수정 2026.06.19 12:0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사에 손꼽힐 만한 실점 장면이 나왔다.

테극전사가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이 세계 최고 레벨의 팀들이 겨루는 무대인 월드컵에서 황당한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김승규, 그리고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이기혁의 사인 미스로 인한 실점이기에 더욱 아쉽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0-0으로 끝났지만, 후반전 초반 한국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선제 실점이 나오고 말았다.

후반 5분 멕시코의 공격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김승규가 공중에서 잡아내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해 공을 놓쳤고, 이것을 놓치지 않은 멕시코의 미드필더 로모가 슈팅을 시도해 한국 골네트를 흔든 것이다.



한국은 이후 손흥민, 이재성을 일찌감치 빼는 충격 조치 뒤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엄지성, 양현준 등을 줄줄이 넣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후반 막판 조규성의 헤더슛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실점 장면이 두고두고 아쉽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실수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로모가 적절한 타이밍에 뛰어들어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 '역대급' 실점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나온 조광래의 자책골과 2002년 한일 월드컵 튀르키예와의 3~4위전 홍명보의 실책으로 인한 실점, 그리고 2010년 남아공 대회 아르헨티나전 박주영의 자책골과 견주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튀르키예전에서 전반 시작하자마자 볼을 돌리다가 빼앗겨 실점했던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의 24년 전 실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실수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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