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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골골!…한국의 32강 상대는 스위스인가→캐나다, 카타르 6-0 대파하고 월드컵 본선 첫 승+B조 선두 도약

기사입력 2026.06.19 10:15 / 기사수정 2026.06.19 10:1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승리를 화끈한 6골 차 대승으로 장식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캐나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같은 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4-1로 이긴 스위스와 1승1무(승점 4)로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가 됐다.

B조 결과는 한국 대표팀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이 A조 2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실제 이 순위가 이뤄지면 B조 2위와 격돌하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의 32강 상대로 캐나다가 아닌 스위스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막심 크레포 골키퍼를 비롯해 리치 라레이아, 데릭 코넬리우스, 뤽 드 푸제롤,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미드필드진에 알리 아메드, 스티븐 유스타키오, 이스마엘 코네, 테이존 뷰캐넌, 최전방 투 스트라이커로는 카일 래린과 조너선 데이비드가 나섰다.

카타르는 4-3-3으로 출발했는데, 마흐무드 아부나다 골키퍼와 호맘 아흐메드, 부알렘 쿠키, 페드로 미겔, 아유브 알 오위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으며 중원에 이사 라이, 아심 마디보, 자셈 가베르, 공격진에 아크람 아피프, 유수프 압두리삭, 에드밀손 주니오르가 포진했다.



홈 팀 캐나다는 이른 시간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우측에서 존스턴이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드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아부나다 골키퍼가 완벽히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래린이 이를 재차 마무리지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데이비드가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 슈팅을 통해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카타르의 시련은 계속됐다. 불과 2분 뒤에는 아흐메드가 뷰캐넌을 넘어뜨리며 캐나다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반칙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이루어진 점이 확인됐는데, 페널티킥이 취소되는 반면 오히려 아흐메드는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는 사유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게 됐다.



수적 우위를 안은 캐나다는 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우측에서 존스턴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래린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아부나다 골키퍼가 쳐낸 공이 데이비드의 발 앞으로 떨어져 캐나다의 골로 연결됐다.

양 팀이 3-0 일방적 흐름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한 가운데 후반 6분에는 끔찍한 반칙 장면이 나왔다. 카타르의 마디보가 캐나다의 코네를 향해 태클을 시도했으나 경합 타이밍이 늦었고, 그 과정에서 코네의 다리가 부러지는 충격적인 부상이 발생했다.

코네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경기장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가운데 마디보에게는 다이렉트 퇴장이 주어졌다. 두 명의 선수를 퇴장으로 잃으며 사실상 추격 의지가 꺾인 카타르였다.



캐나다는 후반 19분 네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코네와 교체되어 출전한 네이선 살리바가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는데, 득점 이후 부상당한 코네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감동적인 골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10여분 뒤에는 캐나다의 다섯 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는 우측에서 올라온 뷰캐넌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제이컵 샤펠버그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수비수 알 마나이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캐나다는 후반 47분(추가시간) 데이비드의 추가골로 한 번 더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이비드였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경기는 6-0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첫 승점과 첫 승리를 동시에 신고하며 스위스를 제치고 B조 선두(1승 1무)로 올라섰다. 그러나 핵심 미드필더 코네가 다리 골절로 추정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후 선수단 분위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선수들은 대승의 기쁨보다 동료의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었고, 살리바가 코네의 유니폼을 들어 올린 세리머니 역시 이날 승리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대승으로 장식한 캐나다는 오는 25일 스위스와의 B조 최종전에서 조 1위까지 바라보게 됐다. 반면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허용한 카타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이자 마지막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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